최근 열린 97슈퍼엘리트모델 선발대회에서 「베스트 네티즌」으로 뽑힌 박선영(朴宣映·21·성신여대 일어일문과 4년)씨.
박씨는 『지적인 이미지와 각선미에 네티즌들이 많은 점수를 준 것 같다』면서 『인터넷 자키나 인터넷 광고모델 등 사이버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스트 네티즌」은 슈퍼엘리트모델 선발대회에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부문으로 PC통신 유니텔 이용자 5천8백여명이 이 대회 참가 미녀 후보들을 대상으로 따로 인기투표를 해 선발하는 것이다.
박씨는 유니텔이 지난달 11일부터 실시한 인기 투표에서 신체균형 음성매력 자기표현력 등 5개 부문에 걸쳐 평점 8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인기투표에서는 후보의 사진 뿐만 아니라 음성까지 올려 멀티미디어 환경에서 후보의 특징을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박씨가 모델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대학 1학년 때부터 교내 의상발표회의 모델로 나서면서부터. 이후 매일 아침1시간씩 헬스클럽에 나가 운동을 하고 식사를 조절하는 등 전문모델로 나서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대학친구를 통해 1년여전 PC통신을 배우게 됐다는 박씨는 『앞으로 인터넷 분야를 열심히 공부해 본격적인 사이버모델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니텔측도 박씨를 적극 지원해 차후 방송서비스를 목표로 하는 유니텔의 유니타임스 서비스에 인터넷자키로 기용할 계획. 또 박씨를 위한 인터넷홈페이지를 열고 광고모델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김홍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