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출신이라는 핸디캡을 갖고 있는 졸업생들이 원하는 기업체에 들어갈 수 있도록 기존 취업관련 부서의 인원과 조직을 대폭 보강해 별도의 취업전담기구인 「경북대 취업정보센터」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최근 경북대 학생처장으로 취임한 배한동(裵漢東·51·정치학)교수는 『경기침체의 여파로 올해 졸업생 취업률이 30%를 약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취업난을 타개하는데 역점을 두고 학사행정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최근 기업체들이 재학중 해외어학연수경력 등을 주요 채용기준으로 삼고 있는 점을 고려, 내년부터는 재학생들의 장단기 해외연수와 이에 필요한 예산 지원도 대폭 늘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학생들의 자원봉사경력을 신입사원 채용때 반영하는 기업이 늘고 있어 이달초에 5백여명의 재학생들로 자원봉사단을 구성했다』며 『이들의 봉사활동 실적을 학적부에 적어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이 입사때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 『학생처 본연의 업무는 학생들의 복지후생 증진에 있다』며 『교내식당에서 내놓는 음식의 질을 높이고 재학생들이 학내에서 싸고 좋은 물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