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경찰의 날 기념 우수관서(전국 2위)로 선정된 충남 천안경찰서 이기묵(李基默)서장은 『모든 직원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라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천안경찰서가 표창을 받은 것은 조직폭력배 검거와 음주운전 단속 등에 남다른 노력을 쏟았기 때문. 이서장은 형사 30명중 형사계장을 포함해 지역근무가 오래돼 얼굴이 많이 알려진 절반가량을 교체하고 폭력반을 설치해 천안지역의 조직폭력단 6개파를 와해시켰다. 대대적인 음주 및 중앙선침범 단속도 매년 증가하던 교통사고 사망자를 9월말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나 줄였다.
『처음에는 단속이 너무 심하다는 시민들의 불만도 컸어요. 하지만 폭력사태와 교통사고가 줄자 경찰 직원들과 시민들이 모두 협조하게 됐어요』
〈천안〓지명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