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파출소장이 20년 형사생활 경험을 토대로 수사전문책자를 발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울산남부경찰서 무거파출소 장승재(蔣勝在·49)경위.
장소장은 지난 1월부터 시행된 개정 형사소송법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사법경찰관리를 위한 수사서류 작성 요해」라는 제목의 수사전문서적을 최근 발간했다.
6백40쪽 분량인 이 책은 개정형사소송법에 따른 신병확보수단, 각종 수사서식기재 실례, 피의자조사시 착안점, 신문요령, 수사기록 작성상 유의사항, 상용특별법 범죄사실, 형법죄명 공소시효, 특별범죄명 공소시효 등 7장으로 이뤄져 있다.
장소장은 『경찰이 법규를 잘못 적용해 무고한 시민이 피해를 당하는 것은 끔찍한 일』이라며 『일선 수사실무자들이 막연히 수사관례를 답습하는 것이 안타까워 지난 20년간 수사업무를 맡았던 경험을 토대로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울산〓정재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