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박완진(朴完珍·59)군수는 「비즈니스맨」이다.
지난해 서울 현대백화점에 영동군특산품 직판장을 개설한 그는 올들어 뉴코아 나산 그랜드백화점 등에 영동군특산품을 진출케 하는 등 활발한 「내고장상품」 장사를 해왔다.
그는 영동군특산품에 대한 서울시민의 반응이 좋자 9월 서울 서초구 반포4동에 상설 「영동군농축산물직판장」(02―596―9696)을 개설했으며 25일부터 엿새간 압구정동 현대백화점에서 영동군특산품전을 열 예정. 영동군의 최대 특산품은 곶감. 영동군(전체 1만9천4백가구)내 농가 9천8백가구 가운데 62%인 6천1백가구가 곶감 재배농가일 정도다. 이번 현대백화점 특산품전에도 말린 지 한달쯤 돼 맛이 가장 좋은 곶감 3백접(접당 3만4천원)이 출품된다.
영동군 토박이로 32년간 공직생활을 한 뒤 95년 지방선거에 출마, 민선군수가 된 그는 『현재 서울 등 4개 도시에 영동군특산품이 진출해 있다』며 『앞으로 대구 마산 등지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