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수감시절 사연」담은 시집 펴낸 김무남씨

  • 입력 1997년 12월 2일 08시 12분


수감시절 사연을 시에 담아 교화활동을 펴 온 김무남(金武男·38·필명 김하·金河)씨가 두번째 시집 「별들은 사랑하는 만큼 빛이 난다」「네가 나를 사랑하느냐」2권을 동시에 펴냈다. 시집 「감옥, 이곳은」(본보 5월29일자 34면보도)을 펴냈던 김씨는 4일 오후 동구 수정동 부산일보 강당에서 자신을 기꺼이 받아준 교회복음신문사 직장동료들과 함께 조촐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순간의 잘못으로 7년간 복역하고 지난해말 출소한 그가 시를 쓰기 시작한 것은 청송보호감호소 수감시절인 지난 93년. 올 3월 「문학21」신인상 시부문에 당선돼 시인으로 등단했다. 부산대 김천혜교수는 그의 시세계에 대해 『일상에서 우리의 마음을 스쳐가는 느낌과 상념들을 간결하게 표현했다』고 평했다. 〈부산〓조용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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