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 두마면 엄사리 「고려명반사」 대표 배정균씨(34)는 전통공예기법인 상감(象嵌)으로 「목상감바둑판」을 제작해 바둑애호가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목상감바둑판은 가로 세로 19줄의 홈을 낸 뒤 그 안에 먹감나무를 박아 만든다.
이 바둑판은 줄도 멋있고 판이 매끄러우며 돌을 올려놓을 때 청아한 소리가 난다.
1점 제작에 한달이 걸리고 가격도 1백만원을 넘는 것이 흠이다.
5년간의 연구 끝에 목상감기술을 개발한 배씨는 지난 9월 충남도 공예품경진대회에서 특선을 수상했다.
배씨는 『순수공예품으로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뒤 목상감바둑판을 일본에 수출하고 싶다』고 말했다.042―841―7449
〈논산〓이기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