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올해의 DB대상 수상 「와이즈 디베이스」

  • 입력 1997년 12월 8일 20시 04분


와이즈디베이스(대표 김태한·金太漢)는 날마다 세계의 유력 신문과 잡지의 경제뉴스를 요약 번역해 인터넷에 띄워주는 데이터베이스(DB)업체. 이 회사는 「와이즈온넷(www.wisedb.co.kr)」이란 서비스로 최근 정보통신부가 선정한 올해의 데이터베이스 대상을 받았다. 『신문 잡지의 뉴스뿐만 아니라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와 권위있는 경제연구소들이 발행한 보고서의 주요 내용도 소개해주기 때문에 요즘같이 경제가 어려울 때 기업들이 경영전략을 세우는데 요긴하게 쓰고 있어요』 김사장은 현재 정부 기업 연구소 등 60여곳에서 회원으로 가입, 와이즈온넷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1백여명의 석박사급 연구원들이 매일 생산하는 정보는 1백80여건. 금융 산업 첨단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고급 정보들이 쏟아져 나온다.월 이용료가 3백만∼5백만원이나 되기 때문에 아직 개인 회원은 없고 기관 가입자만 받고 있다. 이용자가 많은 대기업은 수백∼수천명이 한꺼번에 검색할 수 있도록 아예 그 회사에 서버를 설치해주기도 한다. 회원이 와이즈온넷에 실린 정보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 싶다고 할 경우 원문을 보내주거나 회원이 원하는 정보를 찾아주는 「주문형 정보제공서비스」도 하고 있다. 김사장을 비롯한 창업자 5명은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93년에 이 회사를 세웠다. 아직 매출액이 30억원에 불과하지만 「외국에서 알아주는 한국의 경제전문 DB」를 꿈꾸고 있다. 〈김학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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