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시집 「여명이…」낸 부산 동구청 한진수씨

  • 입력 1997년 12월 31일 09시 19분


지난해 한국문학 대상을 받은데 이어 최근 두번째 시집 「여명이 찾아들면 청산은 말하리」를 펴낸 부산 동구청 민방위재난관리과 한진수(韓鎭洙·48.8급)씨는 『순수시로 메말라가는 세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삶에 대한 고뇌와 한을 담백하고 절제된 언어에 담았다는 평을 듣고 있는 그는 『이번 시집에는 애틋한 사모곡과 우리가 찾고자 하는 따뜻한 사랑을 표현한 작품 60여편을 담았다』고 밝혔다. 89년 40세 나이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그는 『바쁜 공무에도 시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해준 직장동료들에게 미안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씨는 89년 월간한국 신인상에 당선된 후 지난해 시집 「그리움」으로 한국문학 대상을 차지했다. 〈부산〓조용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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