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 여자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수녕(金水寧·27)씨가 청주시의 ‘금 모으기’ 운동에 동참, 올림픽 금메달을 내놨다.
14일 청주시에 따르면 김씨는 13일 88서울올림픽에서 딴 10돈짜리 금메달 2개중 1개를 포함, 모두 51돈의 금을 아버지(김병선·金炳煽·55·청주시 부녀아동상담소 근무)를 통해 청주시 금 모으기 창구에 기탁했다.
한편 아버지 김씨는 “결혼후 안양에 살고 있는 딸에게 전화를 걸어 금메달 기탁의사를 물었더니 흔쾌히 응했다”며 “국가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심정에서 기탁을 결심한 것”이라고 전했다.
〈청주〓박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