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경제위기를 맞아 유종근(柳鍾根)지사가 국제통화기금(IMF)한파를 헤쳐나가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는 때에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서형락(徐亨樂·59)신임 전북도행정부지사는 “고위 공직자들이 취임할 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는 것을 들을 때마다 진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으나 막상 행정부지사가 되고 보니 ‘무거운 책임감’의 뜻을 이해할 수 있겠다”면서 거듭 책임이 무겁다고 강조했다.
성품이 원만하며 부하직원을 믿고 일을 맡기는 업무 스타일로 청렴하고 의리가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전주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63년 익산에서 공직에 첫발을 들여놓았으며 내무부에서 기획관리실 지방재정국을 거쳤다.
86년 도기획관리담당관으로 내려온 후에는 무주 옥구 익산 완주군수를 거쳐 도보사환경 내무 기획관리실장 공무원교육원장 도의회사무처장을 역임했다.
〈전주〓이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