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굴에 듣는다 ③]임동원 외교수석내정자

  • 입력 1998년 2월 12일 19시 35분


임동원(林東源)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내정자는 12일 “정경분리와 민간의 자율적 추진이라는 2대원칙에 따라 남북관계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됐는데….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극복하는데 국가적으로 어려운 문제가 산적해 있다. 외교역량을 강화하고 안보태세를 튼튼히 하겠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여건과 환경을 마련하도록 대통령을 보좌하겠다.” ―남북관계는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먼저 남북간 평화체제를 굳건히 유지하겠다. 어떤 경우든 평화를 위협하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 남북기본합의서를 토대로 남북간의 교류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어떻게 운영하나. “운영을 활성화하겠다. 작은 정부를 지향하면서 산하에 별도의 사무국을 두는 것은 이치에 안맞는다. 외교안보수석실에서 그 역할을 맡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올해 북한과의 관계가 개선될 여지가 있는가. “남북관계는 작용과 반작용의 관계다. 새정부 들어 조용하게 서둘지 말고 해나가야 한다. 북한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우리의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 〈윤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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