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차기대통령은 23일 오전 경희대 졸업식에 참석, 명예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명예경제학박사는 IMF시대를 극복하고 있는 데에 대한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경제를 살리기 위해 모든 국민의 도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박지원(朴智元)대통령공보수석내정자가 전했다.
김차기대통령은 특히 “국민도 협력해 주고 여야가 일치단결해 도와줄 때 국민의 정부가 된다”며 한나라당이 김종필(金鍾泌)총리내정자의 인준을 승인해 줄 것을 간접적으로 호소했다. 김차기대통령이 국내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