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일문일답.
―어려운 시기에 감사원을 맡았는데….
“큰 책임을 느낀다. 모든 성의를 다하겠다.”
―현재 진행중인 외환위기 등에 대한 특감은 어떻게 마무리할 생각인가.
“외환위기와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선정 등 과거의혹에 대한 특감은 국민적 관심사인 만큼 모든 역량을 투입해 한점 의혹없이 진상과 책임을 밝히겠다.”
―감사원 운영방침은….
“감사원은 회계감사와 직무감찰을 담당한다. 직무감찰 중 국가정책의 실효성을 따지는 성과감사에 역점을 두겠다. 단순히 개인비리 적발 차원을 넘어 거시적 총체적으로 정책을 점검하겠다. 국민이 ‘감사원의 감사원’이란 생각으로 모든 업무가 국민의 관심과 신뢰속에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
―정년(65세)때문에 임기를 다 못채우는데….
“앞으로 1년9개월 재임할 수 있다. 이정도면 중요한 일을 하는데 부족하지 않다.”
―국회 인준을 받지 못하고 서리로 취임하는데….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서리냐 아니냐는 관심사가 아니다. 임명권자의 뜻을 받들어 감사원이 국가 최고 사정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양기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