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영된 KBS1 ‘용의 눈물’에서는 양녕(이민우 분)이 멋지게 경회루의 현판 글씨를 썼다.
그러나 실제 글씨의 주인공은 서예가 이무호씨. 제작진은 이씨와 이민우의 작업 과정을 각각 촬영한 뒤 한사람이 쓰는 것처럼 절묘하게 편집해냈다. 촬영시간은 의상과 촬영준비 등으로 무려 세시간반이나 걸렸지만 결국 이씨는 ‘손’만 잠깐 출연한 셈이다.
이씨는 드라마의 사실적 묘사와 서예보급 차원에서 ‘용의 눈물’에 등장하는 병풍과 현판 등 30여점의 작품을 직접 제작해왔다.
〈김갑식기자〉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