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말 조국에 다시 돌아와 24일 면역식(免役式)을 통해 민간인이 된 한국전 국군포로 양순용(梁珣容·72)씨가 정답. 일계급 특진한 일병으로 군생활을 마친 양씨는 53년1월 입대해 98년4월24일까지 무려 45년3개월간 군복무를 한 셈이다.
양씨 이전 최고기록 보유자는 94년11월 귀환한 역시 같은 국군포로 조창호(趙昌浩)씨. 조씨의 복무기간은 43년3개월.포로 출신이 아닌 최고 기록 보유자는 94년1월 숨진 고 정육진 예비역준장. 51년1월 학도병으로 입대, 월남전에도 참전한 뒤 93년8월 육군 제3사관학교 교수를 끝으로 42년8개월간의 군생활을 마감했다.
〈성동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