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우슈’ 국가대표인 양성찬(27·제주 북제주군 조천읍)씨와 중국 베이징(北京)출신인 원캉훙(文敢紅·27)씨.
이들은 탁구커플인 ‘안재형―자오즈민’이후 두번째 탄생한 한중 스포츠부부로 2년 동안의 열애끝에 2일 제주 북제주군 조천읍 조천농협에서 화촉을 밝힌다.
양씨는 95년 우슈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 96년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딴 국내 태극권의 일인자. 신부역시 태극권이 전공으로 중국 전국 우슈대회 우승경력을 갖고 있으며 현재 베이징무술원에서 코치로 활동중이다.
이들은 96년 베이징무술원에서 처음 만나 그동안 전화와 편지를 통해 사랑을 키워왔다.
〈제주〓임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