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번 인사에서 한 경찰서에서 10년이상 근무한 47세이상의 경위 1백25명과 20년이상 근무한 45세이상의 경사 7백77명 등 모두9백2명을 다른 경찰서로 이동시켰다.
경찰은 특히 강남 서초 송파 수서 강동 등 강남권역 경찰서의 장기 근무자들은 대거 강북으로 보내고 빈 자리에는 근속기간이 길지 않은 경찰관을 우선적으로 배치했다.
서울경찰청의 고위 관계자는 “경위이하 경찰관의 경우 일선서에 배치되면 거의 정년까지 한곳에서 근무하는 관행때문에 소위 ‘말뚝 경찰화’해 관내 유흥업소와 밀착하는 관행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한 경찰서에서 장기근무하는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