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열사 동상은 석조 받침대 위에 청동 전신상(全身像)으로 되어 있다. 전체 높이는 3.5m(받침대 1.3m, 전신상 2.2m).
김열사는 1923년 1월 종로경찰서를 폭파하고 이후 일제 경찰 1천여명과 수차례에 걸쳐 총격전을 벌이고 자결, 순국했다.
이날 제막식에서 서영훈(徐英勳)기념사업회장은 예사(禮辭)를 통해 “김상옥 열사의 의거는 윤봉길(尹奉吉) 이봉창(李奉昌)의사 못지않은 장렬한 쾌거였다”고 그 뜻을 기리고 “특히 젊은이들의 문화공간인 마로니에공원에 열사의 동상을 세움으로써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선생의 애국정신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막식엔 동상 건립 추진위원장인 이종찬안기부장, 권쾌복(權快福)광복회장, 김의재(金義在)국가보훈처장 등 3백여명이 참석했다.
〈이광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