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 동국대 2학년 재학중 학내시위로 제적된 뒤 83년부터 울산 세운공업 한인공업 한양공영 등에서 현장근로자로 일했으며 86년 불법 노동운동을 한 혐의로 11개월간 복역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울산 북구 유권자의 70%이상을 차지하는 근로자의 지지가 큰 힘이 됐다는 분석. 민주노총도 집중적으로 조후보를 지원했다.
선거기간 중 불거진 현대의 정리해고문제가 이번 선거의 최대변수였다고 분석한 조당선자는 “민선구청장은 정직 소신 능력의 3박자를 갖추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근로자의 편에 서서 정리해고문제에 탄력있게 대응할 것”이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광역시 승격이후 새로 생긴 북구지역의 열악한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초등학교 2부제 수업을 해소하는 게 가장 급한 일”이라며 “앞으로 구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구정을 투명하게 이끌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