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의 소속사인 삼성물산은 5일 현재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고 있는 98미켈럽라이트클래식에 참가중인 박세리가 대회가 끝나는 대로 워싱턴으로 가 9일밤(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있을 김대중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의 한미정상 공식만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박세리의 만찬 참석은 백악관측이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명 한국인 인사 5명을 김대통령과의 만찬에 초청하는 과정에서 선택된 것이다.
골프애호가인 클린턴 대통령은 타이거 우즈, 그레그 노먼 등 골프스타들을 백악관에 즐겨 초청했었다. 한편 박세리는 5일 벌어질 예정이었던 미켈럽라이트클래식 1라운드 경기가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취소되는 바람에 시즌 2승도전을 위한 첫 티샷을 6일로 미뤘다.
지난주 로체스터대회가 닷새간 열린 탓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박세리에게는 다행.
98미국LPGA투어 상금랭킹 10걸 중 7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총 3라운드(54홀)경기로 축소됐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