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인터뷰]강원 춘천시장 당선자 배계섭씨

  • 입력 1998년 6월 10일 08시 42분


“25만 춘천시민이 재신임 해 준것은 춘천시를 명실공히 전국 제일의 도시로 육성하라는 소명으로 알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민선2기 춘천시장에 재선된 배계섭(裵桂燮·60)춘천시장은 “자치시대의 시정이란 곧 시민편의를 위한 행정이 아니겠느냐”며 “많은 사업을 추진하는 것 못지않게 IMF 경제난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모든 시민들의 민생을 돕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시정발전 방향에 대해 이번 선거에서 밝힌 △각광받는 21세기 지식정보산업 도시 건설 △2백개의 벤처기업 유치 및 지역경제 활로 개척 △테마파크 및 상중도 카지노산업 유치 등의 공약을 집중 추진, 춘천을 전국에서 제일 살기좋은 미래의 산업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배시장은 이와관련, “수도권과 연계된 도로망 및 도시 간선도로 망을 대폭 확충, 산업유통을 원할하게 해 많은 기업들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도권과 1시간대에 위치해 있는 주변의 많은 관광자원을 최대로 살려 ‘스쳐가는 관광지가 아닌 찾아오는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지난 3년동안 추진해 춘천이 이미 전국적으로 경쟁력을 갖추어가고 있는 영상만화 멀티미디어산업과 생물산업 등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해 앞으로 고부가가치의 이익이 떨어지는 사업이 되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다짐했다.

“21세기는 경쟁시대입니다.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듯이 우리는 ‘소양강의 기적’을 만들어 내야합니다.”그는 시 행정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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