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평회씨，美「아시아 소사이어티」선정 「지도자賞」수상

구평회(具平會)한국무역협회장이 미국의 저명단체인 ‘아시아 소사이어티’(회장 모리스 R 그린버거)가 매년 수여하는 ‘지도자 상(Leadership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시아 소사이어티는 11일 한국의 구회장이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 피터 칸 미 월 스트리트 저널(다우존스)회장, 조너선 스펜스 예일대교수(역사학)등 3명과 함께 올해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 상은 미국과 아시아 국가간 상호이해 및 협력증진에 특별히 기여한 인사에게 수여되며 헨리 키신저 전 미국무장관이 96년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외국인으로서는 첫 수상자인 구회장은 92년 이래 아시아 소사이어티 이사직을 맡아오면서 아시아인과 미국인간의 상호 교류 및 이해증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소사이어티는 56년 록펠러 3세가 주축이 돼 미국의 대 아시아 이해증진과 미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민간의 상호 교류를 도모할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이다. 시상식은 17일 뉴욕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