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회장 방북]정주영씨 일행은 누구누구?

  • 입력 1998년 6월 16일 19시 30분


정주영(鄭周永)현대명예회장의 방북 일행은 모두 15명. 가족과 현대관계자 및 수행원들로 구성됐다.

장남인 정회장의 동생은 5명. 이중 사망한 넷째 신영(信永)씨와 휠체어에 의지하는 첫째 인영(仁永·한라명예회장)씨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이 고향을 찾는다.

정명예회장은 89년 고향인 강원 통천엘 다녀온 적이 있지만 동생들은 모두 50년만의귀향이라더욱마음설레했다.

정명예회장의 8남 중에선 몽구(夢九·2남) 몽헌(夢憲·5남)씨 형제만 따라 나섰다. 환갑을 넘긴 몽구씨와 50대 초반의 몽헌씨는 고향의 기억을 조금은 갖고 있다.

그러나 수줍음을 많이 타는 3남 몽근(夢根), 프랑스 월드컵에 참석중인 6남 몽준(夢準)씨는 빠졌다.

현대측에 선박세용(朴世勇)현대상선 사장과 이익치(李益治)현대증권사장 등 정회장의 핵심참모들이 동행한다.

4월 북한에 들어가 방북일정을 사전 협의한 김윤규(金潤圭)현대건설부사장 등 3명은 베이징(北京)을 통해 미리 입북, 평양에서 합류했다.

또 정회장 동정 사진을 10여년간 찍어온 이은봉씨(여)와 정회장의 건강을 체크할 중앙병원의 물리치료사 등도 수행했다. 나머지 2명은 개인비서와 베이징의 여행가이드.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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