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인터뷰]상주시장 단체장 김근수

  • 입력 1998년 6월 23일 09시 25분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알고 임기 동안 배우고 일하는 자세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김근수(金瑾洙·63)상주시장은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들을 민선 2기에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시정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선거기간 동안 흩어진 민심을 모아 시민대화합을 이룩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습니다. 반대의견도 겸허히 수용하는, 차원 높은 시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벌여놓은 사업이 많은데….

“청리면의 지방산업단지 조성과 화북면의 용화온천개발, 중부내륙고속도로 건설, 상주를 관통하는 국도의 4차선 확장공사, 하수종말처리장 건설사업 등이 있습니다. 중앙정부 및 경북도와 협의, 마무리할 사업은 되도록 빨리 끝내고 계속 추진할 사업은 효율적으로 시행할 방침입니다.”

―쓰레기처리 문제는….

“매일 85t의 쓰레기가 배출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때문에 쓰레기를 태우고 남는 부산물을 연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소각로를 전국에서 처음 설치하기 위해 현재 환경특별대책처리반에서 연구 중입니다.”

―충북도와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는 문장대 온천개발사업은….

“지역이기주의를 부추켜 사업을 방해하는 것은 상식 밖의 일입니다. 충북도와 타협해 충북관광권과 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서울고법에 계류중인 재판에서 반드시 승소, 공사를 재개하는 한편 모든 행정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제가 밝힌 공약사업과 시민들이 원하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랍니다.”

〈상주〓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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