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낙선했다가 이번에 설욕한 양정식(梁楨植·61)거제시장 당선자는 “백마디 말보다 행동으로 약속을 실천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현안과 대책은….
“거제는 섬 전체가 관광자원 입니다. 천혜의 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육성이 최대 과제입니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거제까지 연장하는 문제도 중요합니다.”
―관광산업 진흥책은….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중심지로 자리잡기 위해 △부산∼거제간 거가대교 조기 착공 △국제규모의 ‘관광특구’ 조성 △거제∼한산도간 연륙교 가설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역점사업은….
“정보통합 네트워크 구축과 남강댐 광역상수도 조기 완공 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개발에 따른 환경문제 해결 방안은….
“무분별한 개발은 곤란합니다. 지속 가능하고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개발을 지향하겠습니다. 연안오염 방지대책을 수립하고 환경기초시설을 대폭 늘릴 생각입니다.”
―교육 및 문화분야에 대한 투자는….
“거제대를 4년제 조선(造船)관련 특성화대로 만드는 문제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청소년 공부방’을 증설하고 도서관 시설도 늘리겠습니다. 문화 유적지를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거제민속촌 건설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거제〓강정훈기자〉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