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회장 귀환 성명]

  • 입력 1998년 6월 23일 11시 35분


저는 금번 우리 정부의 깊은 배려로 지난 89년에 이어 2번째로 고향을 다녀왔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민간인으로서는 분단후 처음으로 판문점을 통해 북한을 방문하여 한 핏줄의 따뜻한 정을 느끼고 돌아와 더욱 깊은 감회를 느낍니다.

저에게 이런 기회를 허락해 준 우리 정부 당국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번 방북기간 중에 제 개인의 염원이자 국민적 염원이라 할 수 있는 금강산개발 및 관광사업에 대하여 합의에 이르러 관련된 계약을 체결하고 돌아왔습니다.

빠르면 금년 가을부터 정부의 승인을 받는대로 매일 천명 이상의 관광객이 유람선을 이용해서 금강산 관광을 시작할 것입니다.

그외에도 남북간의 원활한 경제교류를 위하여 가치있고 실현가능한 사업들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저의 방북과 금강산 관광을 계기로 해서 남북간의 교류 협력 화해의 분위기가 조성되어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앞당기고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부강한 국가를 건설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이번 방북을 성원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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