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태평양지역 대학총장회의, 서울대서 개막

  • 입력 1998년 6월 23일 19시 46분


학계의 ‘APEC’로 불리는 환태평양지역대학연합 총장회의가 23일 서울대에서 시작됐다.

환태평양 지역의 공동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서울대 등 14개국 24개 대학으로 구성된 대학연합은 이날 오후 서울대에서 열린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3일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서울대 선우중호(鮮于仲皓)총장은 환영사에서 “통신기술의 획기적 발전으로 인해 대학간 정보교환 여건이 좋아져 학문적 교류의 폭을 넓혀 나갈 수 있게 됐다”고 전제하고 “지역간의 균형적인 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해 대학들이 서로의 연구업적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버클리대 로버트 버달, UCLA 앨버트 카네살, 워싱턴대 리처드 매코믹, 일본 도쿄대 하스미 시게히코, 교토대 나가오 마코토, 와세다대 오쿠시마 다카야스, 중국 과학기술대 큉샤이 주, 호주국립대 디네 테럴, 멕시코국립대 프랑시스코 바네스드 카스트로, 러시아 극동주립대 블라디미르 쿠릴로프, 대만국립대 웨이자오첸총장 등이 참석했다.

〈박정훈기자〉hun3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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