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70㎝, 68㎏의 왜소한 체격이지만 미드필드에서 최전방까지 상대 수비진을 휘젓는 빠른 발과 폭발적인 슈팅력을 자랑한다.
국내 유벤투드클럽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 지금은 스페인 에스파뇰에서 뛰고 있는 베니테스는 좌우 어느 쪽 발로도 정교한 슈팅으로 골을 뽑아내는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최근 대표팀의 미드필더에서 포워드로 전진 배치됐다.
다혈질의 성격으로 지역예선 초반에는 파라과이축구협회의 미움을 사 대표팀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또 '97-'98시즌 스페인 소속팀에서도 한 때 후보로 밀리는 등 아픔을 겪었지만 월드컵 본선에서 팀을 16강에 올려놓는 활약으로 보란 듯이 스타덤에 올랐다.
96년 10월 칠레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국제 무대에 선을 보인 이후 36차례의 A매치에서 10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