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창설 52돌]총 1,552명 각분야서 맹렬활동

  • 입력 1998년 6월 30일 16시 46분


우리나라 여성경찰이 1일로 창설 52주년을 맞는다.

여경은 1946년 7월1일 경무부 공안국에 여경과가 설치되고 같은달 16일 간부 15명 등 79명의 여경이 임용되면서 남성 위주였던 경찰의 한 축을 이루기 시작했다.

이듬해 2월에는 여경 정원이 5백명으로 늘어나 서울 부산 인천에 여자경찰서가 설치됐으며 같은해 6월 여성경찰관의 임무와 운영에 관한 통첩이 제정됐다.

57년 7월 여자경찰서가 폐지되면서 각 경찰국 보안과에 여경계가 설치됐고 여경계는 61년 경찰 일반편제에 흡수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여경은 현재 경무 형사 보안 교통 정보 보안 방범등 각 분야에 진출, 남성못지 않은 활동을 하고 있다.

여경 수는 현재 서울 6백26명을 포함해 1천5백52명에 달하고, 특히 93년부터 매년 3∼5명의 여경 간부가 경찰대를 통해 배출돼 경찰대를 졸업한 여경간부가 25명이나 된다.

여경중 최고계급은 현재 경정으로 서울 방배경찰서 김강자 방범과장(총경승진후보)등 6명이 경정 계급장을 달고 있다.

자매 여자경찰관은 서울에만 8명으로 강동경찰서 교통과 김창수 경장과 동부경찰서 민원실 김창미경장, 마포경찰서 교통과 김경숙경사와 동대문경찰서 종로4가파출소 김옥형순경 등이 바로 자매들이다.

특히 김창수-김창미경장의 경우 남편들도 경찰관인 경찰가족. 부녀경찰관도 많은데 서울에만 북부경찰서 번2동 파출소 이무윤경사의 딸인 李恩暎경장(도봉면허시험장 근무)등 4명이 아버지와 똑같이 경찰복을 입고 있다.

또 경찰대졸업 부부경찰관 1호인 최은정 경위(서울 남부서 외사과)등 1백명에 가까운 여경이 서울지역에서 남편과 함께 경찰관으로 활동중이다.

최연소 여성파출소장은 올해 경찰대를 졸업한 뒤 서울 마포경찰서 아현3 파출소장으로 임용돼 화제를 뿌린 김영미경위(2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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