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구(李東久·53)신임 대구의료원장은 “의사는 돈을 버는 직업인이기에 앞서 의술로 봉사하는 전문가”라며 “환자를 가족처럼 돌보지 않는 직원들은 앞으로 병원을 떠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시 공기업인 이 의료원의 ‘공채 1호’ 원장인 그는 “의료진이 환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만들기 위해 실적에 따른 인사관행을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직장인들을 위한 야간진료제를 도입,경영수지를 개선하고 의료서비스 질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병원 경영상태가 나아지려면 우선 환자가 많아야 한다”며 “다음달부터 진료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연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북대 의대를 졸업한 이원장은 경북대병원 해부병리과장과 청효정내과병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