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사업회(회장 홍은표·洪恩杓)는 3일 고구려를 침략한 수나라 대군을 물리친 을지문덕 장군을 7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해 발표했다.
을지문덕 장군은 중국대륙을 통일한 수나라가 612년 1백13만명의 대군으로 고구려를 침입해오자 공격하고 뒤로 빠지는 방법으로 평양성까지 유인해 지치게 한 뒤 후퇴하는 수군을 살수(지금의 청천강)에서 섬멸, 단 2천7백여명만 살아 돌아가게 했다. 장군은 시문에도 뛰어나 수나라 장수 우중문(于仲文)에게 철군을 종용하는 오언시를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