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싱글]카지노딜러 김진희씨

  • 입력 1998년 7월 13일 19시 42분


“홍콩영화를 많이 본 손님들은 딜러가 52장 카드순서를 전부 외우는 줄 알아요. 전혀 아닌데….”

㈜파라다이스 워커힐카지노의 여성딜러 김진희 영업계장(27). 91년 2월 입사.

‘딜러의 조건’은 전문대 졸업이상 학력, 영어 일어 중국어 중 한가지 능통, 1m63이상의 키와 ‘출중한’ 인물. 입사초 3개월간 바카라 블랙잭 등 게임의 ‘스킬’을 집중연마했다. 공휴일 없이 하루 8시간 3교대 근무한다.

“IMF시대가 시작된 뒤 ‘달러’만 보면 따야겠다는 의욕이 생겨요. 하지만 따기보다 실수없이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딜러의 역할이죠.”매일매일의 게임에 지쳐 ‘밖’에서는 ‘도박’에 손도 안댄다고.

1m68/서울 출생/중앙여고,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졸/서울 망원동에 부모님과 거주/혈액형〓O형/애창곡〓‘그리움만 쌓이네’/운전경력 5년, 96년형 아반테/E메일〓paraedps@unitel.co.kr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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