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전대통령은 김희령(金希玲)일민미술관실장의 안내로 1시간여동안 작품을 살펴보고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시대 도예가 계속 이어져 4백년만에 다시 우리 품에 돌아온 것은 역사의 기연”이라고 말했다.
노전대통령은 이날 방명록에 ‘우리의 비원(悲願)과 민족의 혼(魂)을 전승한 심수관가에 경의를 표합니다’라고 써 4백년만에 이루어진 ‘심수관가 보고전’을 높이 평가했으며 전시장에서 곽윤형군(서울 용암초등학교) 등 어린이들이 사인을 요청하자 선뜻 응해주기도 했다. 동행한 이어령(李御寧)전문화부장관은 “동아일보사가 이번 도예전을 개최한 것은 조선 도공들이 4백년 동안 품었던 망향의 한을 풀어준 셈”이라고 말했다.
이날 노전대통령의 관람에는 정해창(丁海昌)전청와대비서실장 한영석(韓永錫)전법제처장 안교덕(安敎德)전청와대민정수석비서관 박영훈(朴永勳)전청와대공보비서관과 김병관(金炳琯)동아일보사회장 안경희(安慶姬)일민미술관관장 등이 함께 했다.
〈허 엽·김정훈기자〉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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