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32명의 해외 입양아와 함께 7박8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박재용(朴在用·47)단장. 미국 뉴욕지구 대(大)호남 향우회장인 그는 해외입양아들이 선진 각국에서 한국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그는 “해외로 입양된 아이들은 대개 부모와 고국에 대한 배신감 때문에 입양된 나라에 대한 소속감만을 갖게 된다”면서 “입양아들은 이민2세들과는 달리 대부분 주류사회에 그대로 편입되기 때문에 이들이 한국을 어떻게 인식하느냐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이 한국에 대해 좋은 이미지와 소속감을 갖게 되면 교민 등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인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정훈기자〉hun3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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