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회장 『빅딜 적극 중재하겠다』

  • 입력 1998년 7월 16일 20시 40분


김우중(金宇中)대우회장은 ‘빅딜(대규모 사업교환)’문제와 관련, “전경련 회장대행으로서 금년 하반기부터 적극 중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회장은 16일 새벽(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빅딜이 잘 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견해를 나타냈다고 대우 관계자가 전했다.

김회장은 특히 “체면이 중요한 우리실정에서 어느 한 쪽(기업)이 일방적으로 이기는(이익을 챙기는) 식으로 빅딜이 이뤄져선 안된다”고 강조, 빅딜 관련 그룹들이 모두 만족하는 ‘해법’을 제시할 용의가 있음을 내비쳤다.

금융산업 구조조정과 관련, 김회장은 “50대 대기업이 1백억∼1천억원씩 투자해 자본금 20억달러 규모의 선도은행을 만드는 방안을 전경련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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