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현회장 타계/빈소 이모저모]

  • 입력 1998년 8월 27일 19시 38분


○…최회장의 빈소엔 27일에도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이날까지 빈소를 찾은 문상객은 △정관계에서 조세형 국민회의총재권한대행 이기택 한나라당총재권한대행 이인제국민신당상임고문 이종찬안기부장 박태영산업자원부장관 강창희과학기술부장관 이영덕 이수성전총리 이승윤전부총리 추경석전건설교통부장관 이희일전동력자원부장관 홍두표관광공사사장 △재계에서는 김상하대한상의회장 이건희삼성회장 구본무LG회장 정몽규현대자동차회장 이웅렬코오롱회장 박건배해태회장 이준용대림회장 김승휴하나은행장 박인상한국노총회장 △언론계에선 김병관동아일보회장 오명동아일보사장 이현락동아일보신문본부장 방우영조선일보회장 방상훈조선일보사장 권근술한겨레신문사장 손주환전서울신문사장 △학계에서 김정배고려대총장 이현재정신문화연구원장 등이다.

○…일본 경단련(經團連)의 도요타 쇼이치로(豊田章一郞)명예회장이 29일 방한해 30일의 영결식에 일본 재계를 대표해 참석할 예정. 도요타 회장은 경단련 회장 재직시절 최회장과 한일(韓日)재계회의 다보스세계경제포럼(WEF) 등에서 만나 경제 문제 전반에 대해 많은 의견을 교환하는 등 두터운 친교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부친의 갑작스러운 별세를 예상치 못하고 24일 출국했던 최회장의 외동딸 기원씨(34)가 27일 오전 6시 남편 김준일 대한텔레콤 상무(39)와 함께 급거 귀국.

○…최종현회장이 올 여름이 가기 전에 출간하겠다며 집착을 보여온 단전호흡교습서 ‘심기신 수련(心氣身 修鍊)’이 끝내 유고(遺稿)로 남게 돼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최회장은 숨지기 이틀 전인 24일에도 서울 광장동 연수원내 심신수련실에 나와 최종탈고에 힘을 쏟았다. 이 책자는 최회장이 93년 저술한 심신수련(心身修鍊)에 이어 두번째 단전호흡교습서.

유족들은 다음달중으로 유고집을 출간할 계획이며 이 책은 앞으로 SK임직원들의 단전호흡 지침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래정·김상훈기자〉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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