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 WBA슈퍼페더급 챔피언 최용수(26·극동서부체)가 5일 오후 8시 도쿄 국기관에서 일본의 맞수 하타케야마 다카노리와 타이틀 8차 방어전을 갖는다.
하타케야마는 지난해 10월 도쿄에서 가진 최용수의 6차방어전 도전자로 당시 접전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던 강타자.
국내전문가들은 하타케야마가 빠른 발과 주먹을 보유하고 있어 최용수의 타이틀 방어가 그리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O율도 하타케야마가 77.27%(22전 21승 17KO 1무)로 최용수의 51.85%(27전 24승 14KO 2패1무)보다 높고 나이도 최용수가 3세위.
그러나 최용수는 지칠줄 모르는 체력과 투지가 강점으로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붙일 경우 하타케야마의 빠른 발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용수는 “첫 대결때는 하타케야마가 초반부터 강공으로 나와 당황했지만 이번에는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며 “화끈한 KO승으로 하타케야마를 은퇴시키겠다”고 말했다. 최용수의 대전료는 25만달러(약 3억2천5백만원).
〈김화성기자〉ma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