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병 훈할머니 다시 캄보디아 간다…15일 출국

  • 입력 1998년 9월 10일 19시 29분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다 올 5월 50여년만에 영주귀국했으나 캄보디아에 있는 자녀들을 못잊어 향수병을 앓아온 ‘훈’할머니(한국명 이남이·李男伊·73)가 15일 다시 캄보디아를 찾는다.

훈할머니는 15일 오전 대한항공 655편으로 출국, 방콕을 거쳐 오후 8시경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할 예정이다. 외손녀 잔니(18)와 조카 이상윤(李相允·38·경북 경산시)씨가 동행한다.

이씨는 “고모가 캄보디아에서 머물다 내년 봄 다시 한국으로 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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