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30일 한국정신문화연구원을 방문, 그동안 국학연구 및 고전번역에만 치중해온 연구방향을 21세기의 국민 정신문화 연구로 전환할 것을 당부했다.
김총리는 이날 이성무(李成茂)부원장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연구를 위한 연구에만 머물지 말고 21세기를 위한 국민정신문화를 제공해야 한다”며 ‘제2의 건국’ 이념과 철학을 제시해달라고 말했다. 김총리는 정문연의 명칭 개정이나 세종연구소 등과의 통합방안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