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洞직원들]급류 휩쓸린 모녀,인간사슬만들어 구출

  • 입력 1998년 9월 30일 19시 36분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던 모녀가 동사무소직원들의 필사적인 구조작업덕분에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30일 오전 8시반경 제주 제주시 아라2동 금산공원 남쪽 하천인 ‘조천’.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윤경자씨(37·여·제주시 아라2동)는 승용차를 몰고 딸을 유치원에 데려다주다 승용차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리자 ‘속수무책’으로 떠내려갔다.때마침 하천주변에서 비상근무중이던 아라동사무소 장호성동장(45)과 이승진씨(36) 등 직원 4명은 다리를 벗어나 하천으로 빠지는 차량을 발견하고 쏜살같이 달려가 구조작업을 펼쳤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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