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삼구에 입사, 미국 근무 중 홈쇼핑이라는 선진 유통업태를 관찰했다.
94년10월 롯데 신세계 등쟁쟁한대기업을 제치고 채널권을따낼 때도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95년 8월 홈쇼핑텔레비전 첫 방송을 내보낸 이후 국내 케이블TV 채널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승승장구.
매출액이 96년 1백97억원에서 작년 8백40억원으로 400% 이상 늘어났다.
39쇼핑은 당초 우려를 불식하며 번창, 박사장은 유통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신입사원을 채용하면서 ‘급여를 누설하면 퇴직하겠다’는 서약서를 쓰게 하는 등 독특한 경영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홍콩시티코프캐피털 등으로부터 1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해 미국 경제주간지 포천으로부터 “경제난국에 처한 한국이 바로 필요로 하는 사람”이라는 격찬을 받았다.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