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미국 선교사로 우리나라에 들어와 세브란스병원 안과교수(1930∼41년)를 지냈던 고(故) 얼 W 앤더슨박사의 아들 폴 앤더슨변호사(80)가 최근 연세대에 약 50만달러의 기금을 기증해 ‘앤더슨 석좌교수’가 창설됐다.
미 에모리대 재단이사이기도 한 앤더슨변호사는 90년 에모리대에 20만달러를 기증해 ‘앤더슨 펠로십’을 마련, 연세대의대 교수들에게 이 대학에서 공부할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연세대는 17일 세브란스병원 안과 개설 90주년을 맞아 이 대학 안과학교실의 발전에 공헌한 그에게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