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왕’박세리(22·아스트라). 그가 16일(한국시간) 개막하는 99미국LPGA투어 시즌오픈대회인 이너규럴대회와 함께 미국무대 두번째 시즌을맞는다.박세리의 올시즌 출전예정 대회는 25개 정도.
사정에 따라 몇 개대회를 포기하더라도 특별초청대회까지 포함하면 전체 대회수는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다.
박세리는 요즘 허리가 좋지 않다. 지난해 1년만에 모습을 나타낸 국내대회에서 탈이 난 이후 컨디션이 나쁜 상태에서 무리하게 JC페니클래식에 출전했다가 허리를 삐끗했다. 하지만 그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의사는 무조건 쉬라고 하지만 왠지 그래서는 안될것 같아요. 집에 있는 것보다 클럽을 잡는 것이 마음이 훨씬 가벼워요.”
지난해 12월초부터 그와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생활하고 있는 언니 박유리씨는 “세리가 지금은 마음이 꽤 안정됐다”고 전했다.
한편 골프전문 인터넷사이트 골프웹(www.golfweb.com)은 2일 박세리가 ‘92홀사투’를 벌였던 98US여자오픈을 98마스터스에 이어 지난해 남녀 메이저대회중 ‘가장 흥미로웠던 대회’ 랭킹2위로 선정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