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을 맡은 소감은….
“이번 청문회는 국제통화기금(IMF)환란원인을 규명하는 역사적인 작업인 만큼 막중한 사명과 책임을 느낀다. 환란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앞으로 경제정책 수립 및 집행, 환란 재발방지에 교훈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청문회 활동은….
“15일부터 한달간 진행한다. 1주일간 관계기관 현황보고를 듣고 사태를 파악한 뒤 증인 및 참고인 신문에 들어간다.”
―한나라당의 참여여부가 불투명한데….
“한나라당이 청문회 개최에 합의해놓고 다른 정책적 대립때문에 이를 거부하겠다는 것은 부당하다. 한나라당도 결국 합류해 역사적 사명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나라당이 끝내 동참하지 않으면 여당단독으로 할 계획이다.”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 부자도 증인으로 채택하는가.
“필요하다면 김전대통령은 물론 누구든 부를 것이다. 재벌총수도 예외는 아니지만 경제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꼭 필요한 경우에 한정할 것이다.”
―야당은 임창열(林昌烈)경기지사와 고건(高建)서울시장의 증언도 요구하고 있는데….
“필요하다면 부르겠지만 여당내에서도 이견이 있는 만큼 환란규명에 반드시 필요한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
〈양기대기자〉 k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