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출신 배우 오정해, 우석대 강단선다

  • 입력 1999년 1월 12일 19시 54분


영화 ‘서편제’에서 주역을 맡았던 소리꾼 출신 배우 오정해(吳貞孩·28)씨가 교수로 대학강단에 선다.

오씨는 3월부터 전주 우석대 국악과 겸임교수로 매주 한차례 학생들에게 판소리를 강의한다.

우석대측은 “이론과 실기능력을 갖춘데다 영화 뮤지컬 등 다방면에 걸쳐 활약하고 있는 점을 평가해 겸임교수로 초빙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씨는 “나이도 어린데다 여러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아 부담스러웠지만 학생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해 대학측의 제의를 받아들였다”며 “기존 창극의 틀에서 벗어나 요즘 감각으로 재구성한 작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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