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대 수석졸업의 영예를 안은 공대 전기공학부 김정원(金正元·22·서울 서초구 잠원동·사진)씨의 성적은 평점 4.3만점에 4.25점. 4년간 51개 과목을 수강하면서 ‘A’ 7개, ‘A―’ 하나를 받은 것을 제외하면 전과목 ‘A+’다. 1백40점만 채우면 졸업이 가능한데도 5학점을 초과해 수강했을 만큼 학업에 남다른 욕심을 보인 것이 수석졸업으로 이어졌다고.
김씨는 2월초부터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있는 광통신기기개발 벤처기업 도남시스템㈜에 입사, 병역특례 연구원으로 근무중이다. “평소 광공학(光工學)분야에 관심이 많았다”는 김씨는 병역의무를 마치는 대로 외국에 유학, 학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