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재측은 18일 “정연씨가 IBRD 개발조사팀의 무역파트에서 경제담당 정식연구원으로 2년간 근무하게 돼 12일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정연씨는 다음달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맡게 된 직책이 공석이어서 조속히 근무에 임해달라는 IBRD측의 요청에 따라 출국일정을 앞당겼다.
정연씨는 97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재직하던 중 이총재의 대선출마를 계기로 병역기피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자 그해 9월 전남 고흥 소록도로 내려가 지난해 3월까지 나병환자를 간병하는 자원봉사활동을 해왔다. 그는 이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경기 과천 구세군양로원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