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회장『스캔들 나와 무관…IOC총회후 변화올것』

  • 입력 1999년 2월 18일 19시 24분


올림픽 스캔들과 관련,수세에 몰려온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의 반격이 시작된다.

김회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유치 스캔들과 관련해 나온 나에 대한 폭로는 대부분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입증됐다”면서 “다음달 17일과 18일의 IOC총회가 끝나면 모든 것이 밝혀지고 새로운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회장은 “IOC 집행위원중 일부가 나에 대한 흔들기를 계속하고 있지만 완벽한 반박자료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마란치 위원장의 최대실수는 스캔들 조사책임자로 파운드위원을 임명한 것이었다’는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의 기사를 인용해 “진상파악의 칼자루를 쥔 파운드위원이 오히려 사마란치위원장에게 칼을 들이댔으며 2001년 사마란치위원장의 유력한 후계자로 지목돼 온 자신과 지지세력들을 도려내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IOC총회에서 부당한 공격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3월의 IOC총회에서는 사마란치위원장 신임투표, 스캔들 연루위원 징계와 함께 200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최화경기자〉bbchoi@donga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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