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건국위 광고모델 이옥례씨 교단 떠난다

  • 입력 1999년 2월 22일 19시 26분


`기본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섭니다`라는 제2건국위원회 TV광고모델로 잘 알려진 서울 삼광초등학교 이옥례(李玉禮·65)교사가 49년간의 교직생활을 마감하고 2월말 정든 교단을 떠난다.

이교사는 16세 때인 50년 5월 고향인 전남 순천 중앙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뒤 한평생을 평교사로 교단에 선 국내 최고참 교사.

지난해말 공익광고에 출연하면서 얼굴이 알려지기 시작한 이교사는 광고모델료로 받은 5백만원과 연말 상여금 1백만원을 결식아동을 돕는데 써달라며 학교에 내놓았다. 이교사는 “평생 교사로서 열심히 일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며 후배교사들에게 “아무리 힘들어도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하는 교육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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